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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유게시판

제목

1년전에 쓴 나에게 쓴 편지

작성자
김지현
작성일
2012.07.12
내용

원장님.

오늘 집에 오니 정말 깜작 놀랄일이 있었어요!

작년 이맘때 제주도에서 올레길을 걷다가 1년후에 보내주는 우체통이 있어

편지를 썼었는데

그 편지가 오늘 도착했지뭐에요.

 

1년 전에 저는 참 기특한 친구입니다.

편지내용 중 "두려움이 없으면, 모험도 없고, 낭만도 없고, 인생에 추억도 없는법!" 이라는 글이 오늘따라 눈에 확 띕니다.

요즘 7월에 참 막막하다! 라는 생각이 요 며칠 들었는데,

이 글귀를 읽고, 다시금 저를 반성했어요!

1년 전 쓴 편지는 

정말 텍스트만 읽어도 웃음이 묻어나는 기분을 저에게 전달해 줬거든요.

 

그 좋은 기운을 오늘 고이 간직하고

또 일년을 준비하려고요.

 

오늘 잠들기전에 1년후에 열어볼 글을 꼭 적고 자겠습니다.

 

원장님. 그럼 이번주에 뵐때까지 감기조심하시고요.

토요일에 뵙겠습니다.^^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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